고양이 채터링 몸에 이상이 생긴 걸까?

애니멀펫 편집팀 | animalpet.co.kr
발행일자 2020-04-06





가끔 고양이를 보면 마치 새가 우는 것처럼 소리를 내며 입을 빠르게 여닫고 빠른 속도로 반복하는 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턱관절이나 이빨이 부딪히거나 입술이 움직이는 등 다양한 모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소리가 나는 것인데요, 이런 행동을 '채터링(Chattering)'이라고 합니다. 좀 과격하게 채터링을 할 경우 성대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꼭 양이 내는 울음소리와 비슷해질 때도 있습니다.







초보 집사들은 이런 행동을 보고 어디가 아프거나 잘못된 건 아닌지 당황하실 수 있는데요, 이는 고양이의 야생 본능이 남아있는 것으로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채터링을 왜 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다양한 가설이 존재하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은 사냥감을 발견한 후 준비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고양이 채터링은 사냥을 하기 전에 나름의 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인데요, 실제로 야생 고양이들은 사냥을 할 때 쥐 또는 새의 목덜미를 물고 숨통을 끊어내고자 턱을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냥 과정에서 상처를 입지 않으려면 재빠르게 사냥감의 숨통을 끊어야할 것입니다. 채터링은 사전 연습과 같은 것입니다.


고양이 채터링을 하는 이유에는 또다른 가설이 있습니다. 고양이 전용 장난감이나 움직이는 사물을 보면 갑자기 흥분해서 달려드는 모습을 보셨을 텐데요, 사냥감을 본 고양이가 흥분해서 채터링으로 분출하는 것입니다. 






또 사냥감을 발견했지만 통로가 막혀있거나 멀리 있거나 어떤 이유로 사냥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처했을 때 고양이가 느끼는 좌절감, 아쉬움을 채터링을 통해 표현하기도 합니다. 


모든 고양이가 채터링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미나 다른 고양이에게 채터링하는 모습을 보고 배우지 못한 고양이들은 채터링이라는 행동 자체를 모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채터링을 해도 안 해도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니, 고양이 채터링에 대해 크게 염려 안 하셔도 됩니다.